핵심 상권 주간 리포트
2024.04.22 13:46-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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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 상권 양극화 심화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3월 중순부터 유동 인구가 급증, 패션 매장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따뜻해진 날씨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중국, 대만 단체 및 개인 관광객이 패션 매장 주요 소비층으로 구매력을 발휘했다.
나이키, 뉴발란스, H&M 등이 있는 패션 메인거리와 온라인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즐비한 서교동 골목에도 인파가 몰렸다.
서교동 플래그십 스토어 매출은 전월 대비 일제히 증가,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커버낫, 디스이즈네버댓 등이 지난달 4~5억 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6억5,000만 원의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와릿이즌’ 매장 앞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대기 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 무신사 개러지에서 다양한 공연을 진행, 젊은 층 관람객의 행렬이 이어졌고, 이는 상권 집객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반면 홍대 정문 앞 내리막길은 한산한 분위기로, 상권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내리막길 상가 60%가 공실 상태다.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2년 이상 비어있지만, 임대료는 부동이다.
성수·뚝섬 - 음식점, 패션, 커피 순 소비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봄 나들이객이 붐비고 있다. 유동 인구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 거리의 60~70%가 여성이며, 그중에서도 20대 비중이 높다. 상권 한 관계자는 “올봄은 전년에 비해 동남아와 홍콩, 대만 등의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다. 거리의 25%가 외국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패션보다는 음식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다. NH농협카드의 소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성수역 주변 500M 상권의 전체 이용액 중 42%가 음식점에서 발생, 그 뒤로 패션(16.0%), 커피전문점(6.9%), 미용(3.4%) 순이었다.
패션의 경우 결제의 47%가 20대 여성으로, 주말 오후 3시에서 7시 사이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월평균 30개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다. 정규 매장은 식음료가 다수다. 최근 식음료 ‘포유’, ‘Bored&hungry’, ‘일상담미’, ‘디어벌스데이’와 캐주얼 ‘우알롱’이 오픈했다. 임대료는 팝업, 상가에 이어 오피스도 급상승 중이다. 작년 대비 20% 넘게 올랐다.
이태원·한남 - 유동 인구 완전히 회복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지난달 이태원 방면 유동 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유동 인구는 이태원 참사 이전을 완전히 회복했다. 이태원역 근처 메인 상권은 저녁 시간부터 참사 이전처럼 붐비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내외국인 모두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국내 20대 고객이 크게 늘었다.
신규 매장은 ‘프로세스 피자’, ‘이코복스 커피 스튜디오’ 등이 문을 열었다.
한남동 방면 유동 인구는 30% 늘었다. 특히 봄을 맞아 패션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포터리’,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러프사이드’ 등 이머징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20대부터 40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중국,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 방문도 늘고 있다.
신규 매장은 음식점 ‘강남원김치찜’, 캐주얼 브랜드 ‘러브이즈트루’ 쇼룸이 오픈했다.
올 1분기 임대료는 이태원과 한남동 모두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 분기 대비 보합이다. 공실률은 이태원과 한남동 모두 하락세다. 한남동은 공실이 거의 없는 수준이며, 이태원은 한 자릿수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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