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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옷 업체들 신사업 착수… 공격적 투자
    2024.03.12 13:43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
    '비비안' 피앳유즈 / '훼미모드' 샹텔
     

    해외 브랜드 도입, 포트폴리오 다각화

    MZ 타깃 다운에이징, 신유통 공략 초점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속옷 업체들이 오랜만에 신사업에 착수하고 있다.

    ​저성장 기조에서도 비교적 선방해 온 업체들이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에 나선 것.

    ​비비안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87% 상승한 2,170억 원, 신영와코루는 0.7% 증가한 2,027억7,517만 원을 기록했다. BYC는 지난해 매출액 1,684억152만 원으로 동기 대비 0.7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274억9,839만 원으로 전년 대비 8.58% 증가했다.

    ​또 그리티는 에코마케팅과 지분 스왑, 좋은사람들과 비비안은 인수 및 경영 이슈 등을 마무리 짓고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속옷을 비롯 라이프스타일, 의류, 레그웨어 등으로 확장하는 분위기다.

    ​속옷 원더브라, 감탄브라, 플레이텍스, 요가복 ‘위뜨’를 전개중인 그리티는 오는 4월 이탈리아 패션 ‘베네통’의 언더웨어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런칭한다.

    ​이번에 런칭하는 ‘베네통’은 남성, 여성 언더웨어, 기능성 라이프스타일 웨어, 아동복 등에 대한 생산 및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메인 타깃은 20~30대, 트렌드를 반영한 토탈 라이프스타일 패션을 제안한다. 오는 4월 롯데홈쇼핑,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연내 ‘베네통’에 이어 이르면 상반기 내 신규 브랜드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좋은사람들' 츄츄안나
     

    좋은사람들은 기존 브랜드 사업 재정비 이후 신규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도입한다. 연초 일본 패션 ‘츄츄안나(TUTUANNA)’를 새로 도입했다. 속옷, 라이프스타일웨어, 레그웨어 전문 브랜드로 일본에서 약 270여 개 매장, 중국에 2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레그웨어와 언더웨어를 각각 50%씩 운영하며 메인 타깃은 10~20대다. 유통은 자사몰, 온라인 쇼핑몰, 자사 매장 중심으로 전개한다.

    전사적인 리뉴얼도 단행한다. 상반기 내 CI를 비롯, ‘보디가드’ 등 주요 브랜드 리브랜딩, 컨셉부터 로고 등을 모두 재정비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글로벌 라이선스 브랜드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비비안은 연초부터 공격적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 신규 카테고리를 다각화하기 위해 신규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다운에이징과 유통 채널 다각화에 포커싱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레그웨어 ‘피에르몬투’와 스위스 레그웨어 ‘포갈’의 총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피에르몬투’는 쿠튀르적인 기하학적인 패턴과 유니크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100년 전통의 ‘포갈’은 세계 최초로 레그웨어에 나일론 소재를 적용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이들 브랜드는 도입 초반에는 비비안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를 진행한다.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자체 라이프스타일숍 ‘피앳유즈(P@USE)’도 런칭했다. 스타필드 수원점에 단독 매장을 개설했고, 온라인과 팝업스토어 위주로 전개한다.

    수입 란제리 유통 계열사 훼미모드는 프랑스 럭셔리 란제리 ‘샹텔’ 도입 3년 만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롯데 수원점에 1호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했다. 이 매장에는 ‘샹텔’만의 혁신적인 소재로 제작된 퓨징(fusing) 브라와 팬티, 슬립, 가운, 파자마, 수영복 등을 구성해 판매한다. 홈쇼핑 사업부는 키스헤링, 에디바우어 등 의류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비와이씨는 반려견 내의 ‘개리야스’, 주니어 속옷 등 카테고리를 다각화하고 온라인, 팝업스토어 등 신유통 채널도 확대한다.

    '비와이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