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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필드 수원은 정확히 MZ세대 겨냥한 ‘스타필드 2.0’의 첫 시작”
    2024.02.16 14:25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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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필드 수원 별마당 도서관 / 사진=어패럴뉴스
     

    개장 첫 주말 3일간 32만 명의 구름 인파 몰려

    별마당도서관 비롯, 인스타그래머블 매장 집결

    인근 500만 명 광역상권 커버하는 개발에 초점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삐익~” 지난 1월 27일 토요일 오후 1시 58분 수원 일대에 안전안내문자 경보음이 울렸다. 경보음을 울리게 한 주인공은 바로 스타필드 수원.

    ​‘현재 수원 정자 스타필드 주변에 극심한 교통 정체로 안전사고가 우려되오니 주변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안전을 고려, 우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수원특례시의 주의 당부가 담겼다.

    ​정식 개장 첫 주말 3일간(금, 토, 일) 32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렸기 때문. 26일 9만 533명, 27일 14만 252명, 28일 9만6857명이 이곳을 찾았다. 이에 앞선 이틀간의 프리오픈(오전 11시~오후 6시) 기간에도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북적였고, 트레이더스만 오픈(12월21일)했던 한 달 새에 20만 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하는 등 트래픽에 있어서는 높은 흥행성적을 올렸다.

    ​구름 인파의 원동력은 코엑스에 이어 두 번째이자, 지역 최초로 선보인 별마당도서관과 한남, 성수 등 핫플레이스의 오픈런 맛집들, 인기 모바일 슈팅게임 브롤스타즈 팝업 체험존 등 MZ세대, 가족단위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끄는 공간들이다.

    ​특히 지상 4~7층 4개 층에 걸친 22m 높이의 웅장한 북타워가 구성된 별마당도서관은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는 포토스팟이자 이를 둘러싼 곳곳의 휴식의 공간으로 많은 유입을 이끌었다.

    ​김영훈 스타필드 수원점장은 24일 미디어데이에서 "수원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다르게 도심에 위치했고, 정확하게 MZ세대를 타겟팅한 공간이다. 가족친화형 쇼핑 공간으로 굳어진 이미지를 어떻게 하면 다양한 고객들이 오래 신선하게 머물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다섯 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스타필드 2.0’의 첫 번째 시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남점(46만㎡), 고양점(36만㎡)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인 스타필드 수원은 연 면적 약 10만 평(33만1,000㎡), 지하 8층~지상 8층으로 구성돼 있다.

    성균관대, 경희대(수원캠퍼스), 아주대, 수원대, 수원여대 등 대학교 여러 곳이 인근에 몰려있고, 120만 인구의 수원시는 물론 반경 15km에 상주하는 약 500만 명의 광역상권 고객까지 유입이 가능한 상권 특성에 맞춰 MD를 구성했다.

    스타필드 수원 / 사진=어패럴뉴스
     

    ‘스테이필드(Stay Field)’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여유롭게 머무르면서(Stay) 먹고, 둘러보고, 체험하며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공간(Field)을 지향한다. 별마당 도서관과 연계한 취향 향유 공간과 MZ 타겟 인기 편집숍 및 패션브랜드 강화, 브랜드 경험을 무한대로 확장한 고객 경험형 스토어, 푸드 편집숍부터 미쉐린까지 F&B 특화 콘텐츠, 취미와 문화·스포츠, 반려견과 일상을 공유하는 라이프스타일 특화 공간을 갖췄다.

    별마당 도서관 동선에 휴식 공간과 스타벅스, 인크커피,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 등 다양한 감성 공간을 배치하고 층별로 즐길 거리가 있는 체험형 매장을 곳곳에 설치하고, 별마당도서관 아래 3층에 어린이 전용 도서관 ‘별마당 키즈’를 마련, 많은 사람들이 이를 중심으로 몰렸다.

    옵스큐라, 아이엠샵, 듀드 아이엠샵, 오버더피치, 해피어마트 등 인기 편집, 복합매장들과 F&B공간인 고메스트리스, 잇토피아와 새로운 특화존 바이츠 플레이스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F&B공간은 많은 대기줄이 몰리고 재료가 일찍 소진되는 메뉴가 다수 나올 만큼 호황을 이뤘다.

    패션은 아르켓, 코스, H&M 등 해외 SPA를 중심으로 활발했고 국내 제도권 패션기업이 전개하는 브랜드들 기준으로는 방문 트래픽 대비 아직 크게 높지는 않다.

    ​프리오픈일인 1월 24일부터 일요일인 28일까지 기준 상위 5위권 매출 기준 여성은 2천만~2천7백만 원대, 아웃도어는 1천5백~5천6백만 원대, 스포츠는 3천3백만~1억5천9백만 원대, 골프는 4천~1천2백만 원대, 남성은 9백만~2천3백만 원대, TD 3개 브랜드는 2천만~3천2백만 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입점 업체 한 관계자는 “MD 등 전체적인 구성은 종전의 스타필드에 비해 훨씬 뛰어나지만 패션은 다른 카테고리 대비 크게 높지 않다. 런던베이글, 무신사스탠다드 등 아직 문을 열지 않은 핵심 공간들이 오픈하면 더 좋은 시너지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수원 브롤스타즈 팝업스토어, 스타벅스 앞 전경 / 사진=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