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유아복, 지난해 매출 ‘제자리 걸음’
2024.01.29 16:5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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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독베이비’ 의류 판매 1위
‘에뜨와’는 발육 용품 매출 톱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백화점 유아복 조닝의 지난해 매출이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유아복 PC 내 밍크뮤, 블루독베이비, 에뜨와, 압소바, 타티네쇼콜라 등 5개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 신장했다.
최근 4년간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4.1%, 2021년 24.4%, 2022년 7.7% 신장했다. 2021년은 코로나 보복 소비 효과로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이후 성장률은 둔화됐다.
업계는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소비 분산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2022년 0.78명으로, 역대 최저치와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심각한 저출산율 문제에도 유아복 브랜드가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 근간에는 전체 매출의 60~70%를 차지하는 선물 수요가 있다.
고가 유아복 시장은 서양네트웍스(밍크뮤, 블루독베이비), 해피랜드코퍼레이션(압소바), 아가방앤컴퍼니(에뜨와), 보령메디앙스(타티네쇼콜라) 등 4개 회사가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시장 성장성의 한계로, 신규 브랜드는 지난해 런칭된 ‘닥스베이비’ 등 손에 꼽힌다. 이 같은 시장의 특성상, 브랜드별 매출 순위 변동은 크지 않다.
마켓셰어 1위를 점한 브랜드는 아가방앤컴퍼니의 ‘에뜨와’로, 점 평균 매출이 7,750만 원이다. ‘에뜨와’는 오프라인 유통을 맡고 있는 프리미엄 유모차 ‘부가부’ 등 발육 용품 매출이 압도적으로 크다. 안정성과 직결된 유모차, 카시트 등 용품은 신뢰가 형성돼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쏠림 현상이 매우 강한 품목이다.
용품을 제외한 내·외의류 판매액 기준, 브랜드별 점 평균 매출은 ‘블루독베이비’ 6,010만 원, ‘에뜨와’ 5,900만 원, ‘밍크뮤’ 4,860만 원, ‘압소바’ 4,850만 원, ‘타티네쇼콜라’ 4,130만 원이다.
‘블루독베이비’는 내·외의류 판매 부문에서는 수년간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브랜드 특유의 컬러감, 디자인, 품질로 고객 신뢰가 두텁게 형성돼 있어, 실제 구매자인 젊은 층 부모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선물하기 좋은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외형 확장을 위한 전략으로, 지난해 8월부터 주요 매장에 숍인숍으로 구성한 영국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 ‘실버크로스’의 전개 매장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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