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분홍 대신 빨강, 바이커 부츠와 슬링백 힐, 배기 진즈 뜬다’
2024.01.04 10:39-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
스타일라이트의 새해 트렌드 전망 ‘패션 리캡 2023 보고서’
10~11월 배기 진즈 검색량 92%, 데님 스커트 142% 증가
핑크 아웃 레드 인, 카우보이 부츠는 사라지고 바이커 부츠 등장, 슬링백 키튼 힐 인기 상승, 청키 스니커즈는 관심도에서 멀어지고, 파라슈트, 카고 팬츠 대신 배기 진즈가 뜬다.
글로벌 패션 뷰티 검색 플랫폼 스타일라이트(Stylight)가 ‘패션 리캡 2023 보고서’를 통해 밝힌 새해에 달라질 패션 트렌드의 일부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타일라이트는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패션 플랫폼 중 하나로 이번 조사에서 1,500개 이상 거래 파트너와 연 1억2,000만 명에 달하는 거래 고객, 구글 데이터 등을 활용해 특히 9~10월 데이터와 1~2개월 전 데이터 비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소개됐다.
스타일라이트 보고서의 눈에 띄는 새해 전망 중 하나는 분홍색이 밀려나고 대신 빨강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는 것. 분홍색은 바비 영화의 큰 성공으로 올해의 주요 색상으로 관심을 끌어왔으나 7월을 정점으로 핑크색 의류나 액세서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레드 컬러에 대한 집착은 특히 다크 레드 버건디에 대한 수요가 많아 지난 여름에 비해 가을에는 레드 아이템 수요가 핑크보다 21% 더 높은 것으로 비교됐다. 매달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레드 컬러 군 수요가 2024년을 지배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타일라이트의 두 번째 전망은 오랫동안 다른 어떤 모델보다도 빠르게 신발 시장을 장악해온 카우보이 부츠가 퇴색 기미를 보이기 시작해 내년에는 바이커 부츠가 뜬다는 것이다. 올 가을 스타일라이트에서 바이커 부츠 수요는 17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발 부문에서 로퍼는 지난해 큰 인기의 한해를 보냈지만 가라앉는 추세. 이에 비해 슬링백 키튼 힐은 올해 패션 위크뿐 아니라 틱톡과 스트리트 스타일 패션에서도 확실한 스타로 부상했다.
시크한 미니 드레스, 배기 진즈, 무릎 높이의 양말과도 잘 어울리는 것이 매력이라는 스타일라이트의 평가다. 또 미우미우와 같은 명품 브랜드부터 빈티지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패션 애호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옵션이 이 신발의 매력으로 평가됐다.
지난 몇 개월간 검색량이 6% 상승했고, 이달 들어 구글 키워드 ‘Slingback Kitten Heels’ 검색은 57% 상승, 슬링백 펌프스가 2024년 좋은 투자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스니커즈는 청키한 컬러가 로우 프로파일로 대체될 전망이다. 아디다스의 삼바와 오니츠카 타이거 멕시코 66 모델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내년에는 이와 유사한 스타일의 더 많은 모델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됐다. 이 신발에 대한 수요는 1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디다스' 삼바 / '오니츠카 타이거' 멕시코 66 SD PF
주요 의류 품목과 관련해서는 2023년에는 파라슈트 팬츠와 카고 팬츠가 예상치 못한 트렌드의 최전선으로 복귀하여 향수와 젠더리스 스타일의 물결을 불러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청바지 카테고리에서 배기 트렌드가 매우 강했다. 배기 진즈에 대한 관심과 트래픽이 급증 추세로, 스타일라이트의 지난 10월과 11월 검색 건수는 2개월 전보다 92% 증가했다.
스커트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으로 카고 스커트가 줄고 긴 데님 스커트가 늘어나는 추세다. 10월과 11월 클릭 수가 지난 2개월보다 142% 늘었다.
크롭 블레이저, 탑, 스웨터와 함께 ‘크롭’이 올해 가장 핫한 패션 형용사 중 하나였지만 크롭 스웨터에 대한 관심은 지난 5월 최고조에 달했고, 대신 오프 숄더 스웨터가 올 가을부터 서서히 탄력을 받기 시작해 내년에는 큰 트렌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에는 드레스와 상의에도 이 룩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타일라이트에서는 이미 콜드 숄더 룩에 대한 수요가 38%나 증가했다.
다음글 | 시내 면세점 왜 이러나...팬데믹 이전 절반 매출, 영업손실 커져 | 2024-01-04 |
---|---|---|
이전글 | 판 커진 아웃도어, 내년 더 뜨거워진다 | 2024-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