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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판교점, ‘에루샤’ 품고 2조 매출 가나
    2022.11.14 16:09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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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입점
    경기권 최대 명품 라인업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 판교점이 ‘명품의 힘’으로 오픈 이래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판교점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매년 1,000억~3,000억 원의 매출이 증가, 지난해 1조2,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1조5,000억 대 매출을 예상했으나, 올 하반기 ‘에르메스’ 등 대형 명품이 입점하면서 큰 폭의 추가 상승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등 경기권 최대 명품 라인업을 갖췄고, 하이 주얼리 탑티어 브랜드 유치에도 성공했다.

    우선 백화점의 위상은 물론 전체 매출을 좌우하는 ‘에르메스’가 최근 입성했다. ‘에르메스’ 현대 판교점은 국내 11번째 매장이며 경기권 최초 점포다. 백화점으로는 최대 규모, 전국에서는 두 번째로 큰 매장이다. 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10개 매장에서 연간 5,272억 원의 매출을 기록, 점당 매출이 400~500억 대로 추정된다.

    현대는 ‘에르메스’에 이어 ‘샤넬’ 유치에도 총력을 펼치고 있어, 경기권 최초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를 확보한 점포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시즌 4대 명품 주얼리도 모두 확보했다. 까르띠에, 티파니, 불가리에 이어 1층에 ‘반 클리프앤 아펠’이 들어선다. 남성 패션도 마찬가지다. 6층 루이비통 맨, 크리스찬 디올 옴므, 톰 포드 등이 매장 오픈을 위해 공사 중이다.

    초고가 희소 명품도 들어서고 있다. 독일 대표 명품 시계 ‘글라슈테 오리지날’이 판교점에 국내 두 번째 매장을 오픈한다. 이 브랜드는 1945년 독일에서 런칭, 2000년 스와치그룹에 인수됐다. 판매가가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대에 이른다.

    쇼메코리아의 명품 주얼리 ‘프레드’도 내달 영업을 시작하며, 스위스 하이엔드 워치 ‘제라드 페리고’도 입점한다. 현대는 주요 시계 매장을 1층에서 2층으로 이동시키고, 1층에 명품을 위한 공간을 마련중이다.

    기존 명품 매장을 2배 이상 키워 리뉴얼 오픈하는 곳도 있다. ‘불가리’는 지난 6월 말 1층에 185제곱미터 규모로 매장을 키우고 리뉴얼 오픈했다. ‘롤렉스’의 세컨드 브랜드 ‘튜더’도 매장을 리뉴얼했다. 멀티숍에 입점해 있던 명품 시계 태그호이어, 브라이틀링 등도 내달 단독 매장을 개설한다.

    현대 측은 판교점이 이르면 내년, 늦어도 24년 전국 백화점 점포 매출 순위 3위, 매출 2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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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