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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유아복, 점포별 매출 격차 심화
    2024.03.25 15:08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2
    백화점 유아동 조닝 / 사진=어패럴뉴스
     

    소수정예 남아 상위권 순위 변동 無

    명절 특수 빠진 1월에도 보합세 유지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지난해 백화점 점포별 유아복PC 매출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졌다.

    롯데 본점, 잠실점, 현대 본점, 더현대 서울, 신세계 강남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신세계 대전점 등 상위권 점포로의 쏠림 현상이 더욱 강해졌다.

    유아복PC는 오랫동안 저출산 문제로 규모가 축소돼 오면서, 브랜드 역시 밍크뮤, 블루독베이비, 압소바, 에뜨와, 타티네쇼콜라 등 소수정예로 운영되고 있다.

    5개 브랜드 기준, 점포별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롯데 본점이 20.6%, 롯데 잠실점이 26.4%, 현대 본점이 34.2%, 더현대 서울이 16.2%, 신세계 강남점이 5.9%,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19.7%, 신세계 대전점이 12.3%, 갤러리아 광교점이 15%, 갤러리아 대전점이 21.3%, 갤러리아 진주점이 57.2% 신장했다.

    ​이는 백화점 온라인몰 매출을 합산한 결과인데, 갤러리아가 점포별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 등 온라인 매출 활성화를 통해 볼륨을 키웠다. 반면 현대는 지난해 오프라인 영업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온라인 매출이 일부 빠지면서 몇몇 점포의 유아복PC 외형이 축소됐다.

    올 1월에는 롯데 본점 43.3%, 더현대 서울 27.7%, 신세계 본점 22%, 갤러리아 광교점 41.9%, 갤러리아 진주점이 40.7%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아복 5개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 신장했다. 상위권 순위 변동은 없다.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에뜨와’로, 점 평균 매출이 7,750만 원이다. 가장 큰 외형을 유지한 주요 요인은 용품을 꼽을 수 있다. ‘에뜨와’는 젊은 층 부모에게 특히 선호도가 높은 네덜란드 프리미엄 유모차 ‘부가부’의 오프라인 유통을 맡고 있다.

    ​용품을 제외한 내·외의류 판매액 기준, 브랜드별 점 평균 매출은 ‘블루독베이비’가 6,01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에뜨와’ 5,900만 원, ‘밍크뮤’ 4,860만 원, ‘압소바’ 4,850만 원, ‘타티네쇼콜라’가 4,130만 원을 기록했다.

    ​올 1월에도 보합세를 유지했다. 설 명절 기간이 지난해보다 3주가량 밀리면서, 특수를 누리지 못했음에도 매출 기복은 크지 않았다. 유아복 시장은 전체 매출의 60~70%가 선물 수요에 의한 것으로, 타 복종 대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인다.

    올해 브랜드별 주요 사업 전략은 시장 성장의 한계성을 타개하기 위한 용품 카테고리 개발이다.

    ​‘블루독베이비’는 지난해 8월부터 영국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 ‘실버크로스’를 주요점에 구성해 용품 카테고리 강화에 나섰다. 올해는 ‘실버크로스’ 전개 매장을 40개 이상으로 늘린다.

    ​‘밍크뮤’는 프리미엄 유아복으로 포지셔닝을 강화하는 전략에 부합한 수입 용품을 지속 확대한다. 이번 추동 시즌에는 한국에 바잉된 이력이 없는 유럽에서 인지도가 높은 용품을 선보인다.

    ​‘에뜨와’는 지난해 12월 롯데 수원점에 수입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용품 매장을 오픈했다. 매장은 스웨덴 육아용품 ‘베이비뵨’, 이유식기로 유명한 덴마크 브랜드 ‘리우드’ 등 유럽, 호주의 수입 용품과 ‘에뜨와’ 의류로 구성했으며,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