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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웨어, 명품거리까지 속속 진입
    2022.06.07 11:00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
    강남구 도산공원 앞 ‘지포어’ 플래그십 스토어


    타이틀리스트, 지포어, 혼가먼트 등
    청담, 도산공원 대로에 직영점 오픈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프리미엄 골프웨어들이 명품거리에 속속 진입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9월 ‘타이틀리스트’가 청담동 명품거리에 입성한 데 이어 이달 말에는 ‘혼가먼트’가 청담사거리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지포어’는 또 다른 명품거리 중 하나인 도산공원 앞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그동안 서울권 로드에서 골프웨어들의 핵심 상권은 도산대로였다. 현재도 마찬가지. 도산공원사거리를 중심으로 한 이곳에는 10여 개의 유명 골프웨어들이 자리하고 있다. 진입 경쟁이 워낙 치열해 매장을 확보하기도 힘들 정도다.

    이 지역은 서울 강남권의 대표 골프 상권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매장이 밀집돼 있다 보니 럭셔리 스포츠를 추구하는 골프웨어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2010년대 초중반부터 상권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도산공원 앞에서 신사역 방면으로 상권이 확장되고 있다.

    프리미엄 골프웨어들은 더 나아가 루이비통, 구찌, 버버리, 몽클레르 등 명품들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자리한 명품거리로의 진입을 시도하는 움직임이다.


    명품거리로의 진출을 통해 골프의 영역을 넘어 럭셔리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주고자 하려는 의도가 강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 골프웨어들이 골프는 물론 일상에서의 하이엔드 패션 시장까지 공략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타이틀리스트 청담점 입구

    실제 최근 2~3년 사이 초고가의 골프웨어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이 시장으로의 진입 확대는 물론, 패션 시장에서의 위상과 명성도 한층 높아졌다.

    그러면서 가격대는 명품 못지않게 치솟았다. 지난겨울 초고가 골프웨어들의 다운 제품은 200~300만 원대에 형성됐다. ‘몽클레르’ 등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들의 가격 수준이다. 골프웨어들의 가격대가 명품 못지않게 형성되면서 ‘골프웨어=명품’이라는 소비자들의 인식까지 생겨나고 있다.

    매장의 퀄리티도 높아지고 있다.

    ‘타이틀리스트’ 청담점은 총 5층 규모로 골프공, 어패럴, 용품 등을 모두 판매한다. 1~3층은 판매 공간, 4~5층은 사무 및 휴게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특히 전시와 판매 공간만 약 430㎡(130평)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산공원 명품거리에 위치한 ‘지포어’ 서울점은 매장 1층은 제품 전시 및 판매 공간, 2층은 VIP 멤버십 고객을 위한 전용 라운지를 구성했다. 프라이빗 바와 테라스, 라운지 공간, 피팅룸 공간 등도 마련됐다.

    이달 오픈하는 ‘혼가먼트’ 청담점은 2층 규모로 피팅과 레슨, 쇼핑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TF(Technology Fitting) 라운지와 카페 등을 구성한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